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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7

[독후감] 이야기의 탄생 - 윌 스토 저자 소개 : 윌 스토 기자이자 소설가이다. 분쟁지역인 남수단 공화국에서부터 호주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이든 가리지 않고 취재해 왔으며,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뉴요커》 《뉴욕 타임스》에 글을 실었다. 『셀피(Selfie) 』 『이단자들(The Heretics)』을 비롯한 베스트셀러를 출간했으며, 《선데이 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스토리텔링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분석한 강의로 명성을 얻으며 세계 각지의 스토리텔링 워크숍에 초빙되기도 했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저널리즘과 스토리텔링 강의를 하고 있다. 처음 책을 집어들 때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뇌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문학적 글쓰기에 대한 조언을 모은 책 정도로 생각했다. 언젠가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 2021. 10. 2.
[독후감]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 미치코 가쿠타니 저자 소개 미치코 가쿠타니는 1998년에 비평 분야 퓰리처상을 수상한 문학비평가이자 서평가. 「워싱턴포스트」「타임」을 거쳐 1979년 「뉴욕타임스」에 합류해 1983년부터 2017년까지 서평을 담당했다. ‘영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서평가’로 알려져 있으며, 무라카미 하루키, 수전 손택, 노먼 메일러 등 유명 작가를 향해 독설과 혹평도 서슴지 않는 날카로운 비평을 던져 ‘1인 가미카제’로도 불린다. 2017년 1월에는 책을 주제로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과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가쿠타니의 두 번째 책으로, 「뉴욕타임스」를 떠난 후에 출간한 첫 책이자 여러 작가와 예술가들의 인터뷰를 묶은 『피아노 앞 시인』(The Poet at the Piano) 이후 30.. 2021. 7. 29.
[독후감] 불안사회 - 에른스트 디터 란터만 저자 소개 저 : 에른스트 디터 란터만 (Ernst-Dieter Lantermann) 현대 독일의 지성이자 독보적 사회학자. 1945년 오버하우젠에서 태어났다. 독일 본 대학교에서 사회학, 심리학, 철학을 공부했다. 라이프치히 대학교, 만하임 대학교, 베른 대학교, 포츠담 대학교의 초빙교수로 재임했고, 독일 카젤 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여 년간 불확실성 극복 전략에 천착하며 인간과 주변 환경, 생각과 느낌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하인츠 부데(Heinz Bude)와 더불어 사회적 소외의 배경과 문제를 연구하는 뛰어난 사회학자로 손꼽힌다. 지은 책으로는 『연대와 거주에 관한 현장 연구Solidaritaaat und Wohnen: Eine Feldstudie』『회화의 변화와 상상력: 예술 .. 2021. 7. 11.
[독후감] 1984 - 조지 오웰 저자 소개 조지 오웰 George Orwell,Eric Arthur Blair(본명),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하급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점차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잠시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거쳐 영국 노동자들의 삶에 관한.. 2021. 6. 27.
[독후감] 책, 이게 뭐라고 - 장강명 저지소개 이름: 장강명 약력: 소설가. 장편소설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등 다수의 장편소설과 연작소설집 『산 자들』, 소설집 『뤼미에르 피플』 이 있다. 르포르타주 『당선, 합격, 계급』과 에세이집 『5년 만에 신혼여행』을 썼다. " 소설 작가의 팟캐스트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다. 책 제목에 이끌려 읽었는데, 팟 캐스트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었다. 팟캐스트 진행 관련 일화와 읽고 쓰는 행위에 대한 생각, 책과 독서 행위의 의미와 출판업게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에세이다. 책의 목차가 인상적이었는데, 다소 생뚱맞은 목차 제목이었지만 내용을 읽으면 그때서야 이해가 가는 키워드로 구.. 2021. 5. 27.
[독후감]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저자 소개 2010년 이후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가 되었고,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80년부터 하버드대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의 수업은 현재까지 수십 년 동안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손꼽힌다. 샌델이 진행 중인 영국 BBC의 정치철학 토론 프로그램 〈위대한 철학자들〉 시리즈는 ‘철학적 아이디어의 이면을 탐구한다’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토론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27개국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비롯해,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완벽에 대한 반론》, 《마이클 샌델, 중.. 2021. 5. 18.
[독후감] 디지털 미니멀리즘 - 칼 뉴포트 저자 소개 칼 뉴포트는 조지타운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부교수이며 분산 알고리즘 이론을 연구한다. 다트머스 대학교를 최우수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MIT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아이비리그 우등생 클럽인 파이 베타 카파 Pi Beta Kappa 의 회원이었으며, 학습전문가로서 다수의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베스트셀러 《딥 워크》를 비롯한 6권의 책을 쓴 저술가로, TED 강연 〈소셜 미디어를 끊어야 하는 이유〉는 5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평소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눈 피로감이나 계획한 시간보다 많이 사용하게 되는 문제를 느껴왔다. 그럼에도 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얻는 효용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 정신이 잠깐씩 딴 길로 새어 많은 시간을 보낼 때가.. 2020. 12. 31.
[독후감]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리디북스 저자 소개 《필름2.0》과 《프리미어》, 《GQ》에서 기자로 일했다. 에세이 『버티는 삶에 관하여』, 『나의 친애하는 적』, 소설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60~80년대 한국 공포영화를 다룬 『망령의 기억』을 썼다. 교보문고에서 접한 이 책 덕분에 허지웅 작가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전 저서인 를 사서 읽어보기도 했었다. 역시나 좋았다. 이전 저서는 냉소적인 면이 강했는데, 이번 저서는 좀 더 온화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쓰였다는 점은 같다고 느꼈다.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고 보호자로서 수술과 항암 치료, 기타 보조 치료를 함께 다니고 있다. 원자력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신대병원, 제주대병원... 그래서일까. .. 2020. 12. 23.
[독후감] 죽은 자의 집 청소 - 김완 저자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고, 대학에서 시詩를 전공했다. 출판과 트렌드 산업 분야에서 일하다가 전업 작가로 살고자 삼십 대 후반에 돌연 산골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몇 년 동안 일본에 머물며 취재와 집필을 하면서 죽은 이가 남긴 것과 그 자리를 수습하는 일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동일본대지진을 겪은 후 귀국하여 특수청소 서비스회사 ‘하드웍스’를 설립하여 일하고 있으며 그가 일상적으로 맞닥뜨리는 죽음 현장에 드러난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허지웅 작가님의 책을 구경하러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보았던 책이다. 가볍게 펼쳐서 첫 에피소드를 읽었다가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우리 주변, 가까이에 존재하는 죽음들에 대한 내용이 여러 감정을 불러 일으켜서 사서 읽어야겠다 싶었다. 뉴스.. 2020.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