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와 독후감

[20-23] 최강의 멘탈 - 루이 S. 초카

by 이윤도 2020. 9. 17.

 

 

<최강의 멘탈> - 루이 S. 초카

 

리디북스 저자 소개

 30년 이상 ‘압박 속에서 성과를 내는 법’을 전문적으로 가르쳐 왔다. 초카 박사가 회장으로 있는 에이펙스 퍼포먼스(Apex Performance)는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에서 프로 운동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훈련한다. 초카 박사는 미국 육군사관학교에서 심리학 및 리더십 교수로 재직하면서 스포츠 심리학을 군대의 요구에 맞게 적용했으며 육군사관학교 최초로 능력향상센터(Center for Enhanced Performance)를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살고 있다.

 


 사실, 8월 말즘에 읽은 책인데 최근에 바빠서 독후감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읽은지 보름정도 지나니 안개가 낀 듯 희끄무레한 기억이지만 독후감을 써본다.

 

 여러 자기계발서를 통해 멘탈을 잡고, 다시 부숴지고, 다른 책을 통해 또 잡고.. 반복하고 있었다. 이 책을 집어든 이유도 마침 다시 멘탈이 망가졌기 떄문이었다. 특히, 표지의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는'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그렇게 특별하다고 할 수 없었다. 이런 표현은 사실 조금 찝찝하긴 하다. 나에게 특별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동안 읽어왔던 다양한 뇌과학 책들과 자기계발 서적에서 언급된 내용이기 떄문이고, 이 책을 먼저 읽었다면 특별했을거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못하는게 부지기수다. 이 책을 통해 중요성을 안다고 하면서도 잊고 살았던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책의 주된 내용은 5가지의 핵심 멘탈 스킬에 대한 설명을 뼈대로 진행된다. 목표 설정, 적응적 사고, 스트레스와 에너지 관리, 주의력 조절, 이미지화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기술들이지만 어쩌겠는가. 사실이 그런데 말이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읽어보며 왜 필요한지, 나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다만, 개인이 이 책에서 전문적으로 멘탈 스킬을 훈련 시키는 수준으로 하기에는 힘들다. 호흡과 심박수, 혈류, 근육의 긴장, 활성 수준, 뇌파 활동 등까지 파악하며 훈련 대상자가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자각하게 한다니까 말이다. 그래도 독자들이 스스로 일상에서 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적어두었으니 지레 겁 먹을 필요는 없었다.

 

뛰어난 퍼포먼스에는 자기 인식, 자기 통제, 자기 관리가 꼭 필요하다. 우리는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강조하기보다는, ‘어떻게’ 집중할지를 가르치는 데 더 신경 써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자기 인식, 자기 통제, 자기 관리 등에 집중하는 내용은 좋았다. 환경을 바꿔보라거나 일방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말라거나 상황을 피하라거나.. 그러지 못하니까 이런 책을 읽는 것 아니겠나. 이 책에선 상황과 부딪히면서도 멘탈을 챙기는 것을 목표로 해서인지, 오로지 자신을 통제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았다.

 

뛰어난 성과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내면 통제다. 모든 실전 상황에 존재하는 정신적ㆍ정서적ㆍ생리적 상태를 통제하는 것 말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내용은 이것이다. 정신적, 정서적, 생리적 상태를 통제한다는 것. 마주하는 상황, 사건마다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해놓고 대응 방안을 생각해둔다. 심박수가 높아진다거나 호흡이 얕아지는 것을 통제해 생리적으로 침착함을 유지한다는 관점이 신선했다. 이렇게 경험을 쌓고 숙달되면 어떤 상황이 다가오든 선제적으로 멘탈을 단단히 붙들고 대응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철저한 자기 통제인가.

 

이런 종류의 책들이 늘 그렇듯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런데 사실, 대단한 걸 요구하는 건 아니지만 실천하기가 힘들다. 일상 속에서 하지 않던 행동을 추가한다는게 뭐든 힘든 법이니까. 하지만 알아두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필요성을 못느껴서 읽고 넘기더라도, 훗날 이 책의 내용이 떠오를 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조금씩 현실에 적용해보고 싶은 내용이 있기도 하고 말이다.



 


어렵고 힘들지만 현실적이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야말로 분야를 막론하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핵심 열쇠다.
하나의 생각, 하나의 신념이 세계관 전체를 바꿔 놓을 수 있다.
뛰어난 퍼포먼스에는 자기 인식, 자기 통제, 자기 관리가 꼭 필요하다.
오히려 알고 보면 우리의 성과를 직접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한 번에 몇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한 가지 목표를 얼마나 잘 겨냥할 수 있느냐’다.
자기 통달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피크 퍼포먼스를 내는 사람들은 모든 에너지와 노력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쏟아붓는다. 그리고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은 그만 놓아준다.
우리가 핵심 멘탈 스킬이라고 부르는 다섯 가지는 각각 목표 설정, 적응적 사고, 스트레스와 에너지 관리, 주의력 조절, 이미지화다.
뛰어난 성과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내면 통제다. 모든 실전 상황에 존재하는 정신적ㆍ정서적ㆍ생리적 상태를 통제하는 것 말이다.
여정을 시작하려면 어디서 끝내고 싶은지부터 알아야 한다.
결국에 가서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감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우리는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강조하기보다는, ‘어떻게’ 집중할지를 가르치는 데 더 신경 써야 한다.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려면 목표를 이미 달성한 모습을 그려 보아야 한다.
이미지화는 자신감과 에너지, 집중력, 성공의 예감을 키워서 실력을 발휘할 잠재력을 극대화시킨다.
데이비드 슈워츠가 쓴 《크게 생각할수록 크게 이룬다》였다. 이 책에서는 만약 당신이 사는 게 지루하다면, 아침에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불타는 욕망으로 잠을 깨지 않는다면, 주된 문제는 ‘목표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정말로 정확히 목표를 설정하고 싶다면, 종이와 연필을 꺼내서 바라는 모든 것을 글로 써 봐야 한다.
목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할 대상이 되어 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동기와 에너지를 준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끊임없이 평가하고, 다시 제 궤도로 돌아가기 위해 할 일을 하는 ‘과정’이다.
사람은 무의식중에 자신의 이미지를 갖고 다닌다. 그 이미지는 모두 나의 정체성과 내가 실력을 발휘하는 방식을 구성한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생각을 좀 더 많이 통제해야 한다. 생각은 삶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보다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내가) 생각하느냐’가 실제로는 더 중요하다.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못 해낼 것이다.
인생에서 내가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내 생각’이다. 내 생각을 내 것으로 만들어라.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기분을 느끼고 어떤 생리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지 예리하게 인식하는 것은 중요한 순간에 최고의 성과를 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스트레스와 에너지를 관리하려면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나의 정서적ㆍ생리적 반응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해야 한다. 또 통제력을 되찾아서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했던 수준의 성과를 내게 해 주는 멘탈 스킬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에게는 외부 세상에 대한 통제권이 없고, 외부 사건을 바꿀 수 있는 경우도 드물다. 그래서 스트레스 관리 과정에서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첫 부분은 ‘나의 생각’이다.
스트레스 관리란, 스트레스 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으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난관이나 요구들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이고, 우리의 기술이나 지식, 능력을 한계치까지 몰아붙이는 일들을 완수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회복이 매일매일 스트레스 요인을 상쇄해 주어야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퍼포먼스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회복 툴 가운데 내가 초점을 맞추고 싶은 것은 가장 중요한 네 가지 툴이다. 수면, 영양, 운동, 개인 시간이 바로 그것이다.
요령은 나의 온전한 주의력을 요하는 과제의 흐름을 방해하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라. 전화기가 방해될 것을 안다면 전화기를 꺼 둬라.
아직 믿지는 않더라도 가능하지 않은 무언가를 연습하라. 뉴런이 연결되게 하라. 이것이야말로 정말로 강력한 도구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