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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독후감

[20-21] 5초의 법칙 - 멜 로빈스

by 이윤도 2020. 7. 31.

 

<5초의 법칙> - 멜 로빈스

 

리디북스 저자 소개 : 멜 로빈스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금 해야 할 것은 일상에서, 용기 있게, 스스로를 행동으로 밀어붙이는 것이다.”

  첫 번째 공식 강연에서 단번에 1,000만 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라이프코치, 베스트셀러 작가. 2011년 TEDx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자신을 속이지 않는 법’ 프레젠테이션에서 처음으로 ‘5초의 법칙’을 소개하였으며, 이후 5초의 법칙은 멜 로빈스 자신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켰다.다트머스대학교와 보스턴칼리지 로스쿨을 졸업하고 전도유망한 20대를 보냈던 그녀에게 남은 것은 부도 직전의 사업, 단절된 경력, 이혼 위기에 직면한 부부관계, 심각한 불안증과 알코올중독이었다. 자신의 전부인 자녀들과 함께할 수조차 없었던 그녀는 변화와 새로운 시작 앞에서 자신을 주저하게 만들었던 불안감과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5초의 법칙을 활용했다.그녀는 사소한 일상에서 작은 용기를 냈다. 그저 ‘5-4-3-2-1’ 숫자를 거꾸로 세는 것만으로 침대 혹은 소파와 한 몸이던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용기가 생겼고, 5초의 법칙을 이용해 마침내 아침을 지배하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을발견했다. 현재 CNN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방송 진행자이자 작가로, 인간 행동과 코칭, 변화에 관한 그녀의 기사는 페이지뷰가 수천만에 달한다



  행동을 시작하는 방법에 중점을 둔 책이다. 하고 있는 행동을 지속하는 것은 하지 않던 행동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쉽다. 따라서 우리는 행동을 '잘'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행동하기 전 준비가 길어질수록 떠오르는 다양한 핑계와 각종 합리화 등으로 생각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5초 안에 행동하라고 말한다. 자신이 행동해야함을 인지한 순간, 행동을 거부하려는 어떠한 이유가 나타나기 전에 시작하도록 카운트 다운을 하는 것이다.

 

 

  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은 행동을 시작함에 따라 나타나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였다. 5초 안에 행동함으로써 우리가 얻는 것은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 추구 같은 숨막히는 것들이 아니다. 물론 그런 것들을 얻을 수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행동하기 시작한 자신이다. 놀라운 추진력으로 자신도 할 수 있음을 깨닫는 순간, 그 사람의 삶이 변화한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자신감이 생기면 자유로움을 느낀다. 자신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깨달음에서 오는 자유로움이다.

 

 

  우리는 왜 행동을 시작하기 힘들어할까? 저자는 논리가 아닌 감정으로 행동을 결정하는 우리의 모습 때문이라 말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무언가를 할 '기분'은 잘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활 속 많은 일들은 하기 싫어도 해야한다. 해야하는 이유는 많지만 할 기분은 아니기에 시작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기분이 행동을 방해하기 전, 5초의 시간 안에 행동하라는 것이다.

 

 

  이전에 읽은 <시작의 기술>의 저자는 '생각이 아닌 행동이 사람을 규정한다."고 했다. 이 책에서도 이와 같은 말을 한다. 심리학적으로도 많은 성격적 특성이나 자신에 대한 인식은 본인이 하는 행동을 통해서 만들어지며 수정된다고 말이다. '지금의 내가 지금까지의 행동으로 만들어졌다면,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었다. 흔히들 말하는 롤모델의 설정이 이와 같은 질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에서 나온 답을 행하며 변하는 것이다.

 

 

  5초의 법칙은 정말 간단하다. 책의 많은 분량은 이 법칙을 활용한 독자, TED 강의 시청자들이 자신들의 생활에 이 법칙을 적용한 결과를 보내온 것을 적어넣었다. 그래서 이 법칙이 어떠한 상황에서 활용되었는지,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말한다. 그런 내용을 보며 자신의 삶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근래에는 우울했다. 아주 사소한 일을 하면 되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했다.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막막했고, 사소한 일이라도 얹어지는게 버거웠다. 이 책을 읽고는 일단 눈 딱 감고 시작해보았다. 막상 행동하고나자 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하나씩 해결해갔고, 무기력함 속에서 뿌듯함을 느끼자 좋았다.

 

 

  이게 독서를 하는 이유인 듯 싶다. 나조차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데 무심코 읽어본 책 하나에 도움을 받는다. 당장은 필요없다 느낀 내용도 필요한 순간이 찾아오고 생각이 난다. 자꾸만 회색빛으로 변해가려는 세상에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고마운 책이다.


자신의 삶을 바꿔줄 한 사람을 찾고 있다면 거울을 보라.
변화가 어려운 것은 그 때문이다. 변화하려면 어렵고 두려운 일을 해야 한다.
목표와 연관된 일시적인 감정, 충동, 본능은 길잡이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 충동, 본능을 믿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역사에서 입증된 것처럼, 뛰어난 영감이 언제 떠오를지, 스스로를 믿고 영감에 따라 행동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밀어붙여 간단한 행동을 실행하면 자신감과 생산성이 높아지는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삶을 개선하는 소소한 행동을 시작하도록 스스로를 밀어붙이면서 추진력이 생기고,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힘과 자유로움을 느낀다.
사람은 지금 현재 상태에 머물러 있도록 스스로를 속이는 일에 능하다. 행동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순간,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합리화를 시작한다. 우리가 더 빨리 움직여야 하는 이유다. 그렇게 해야 생각의 덫에 빠지기 전에 핑곗거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한 가지는 걱정, 의구심, 두려움 같은 사고 패턴이 습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인식도 못 한 채 이런 사고 패턴을 반복할 따름이다.
모든 질문에 대답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5초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리가 도전을 피하는 이유다. 비록 원하는 것을 얻을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해도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도전을 외면한다.
세상은 기다리는 것을 그만두고 스스로 시작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에게 보상한다.
성공은 수 싸움이다. 계속 기다리라고 스스로를 설득한다면 이길 수 없다. 용기를 내는 일이 잦을수록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문제를 해결하고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 일들을 하기 어려운 이유가 궁금했다면 역시 답은 간단하다. 자신의 감정 때문이다. 아무도 깨닫지 못할 뿐, 거의 모든 결정은 자신의 목표나 꿈, 논리에 따라 내리는 것이 아니다. 감정에 따라 내리는 것이다.
하고 싶은 기분이 들 때만 행동한다면 결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다. 그래서 감정과 행동을 분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감정을 통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떻게 행동할지는 항상 선택할 수 있다.
자신감은 행동을 통해 쌓는 일종의 기술이다. 심리학적 개입에 관해 심리학자인 티모시 윌슨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선한 행동은 선한 사람을 만든다’를 인용하여 설명했다. 심리학적 개입의 전제는 먼저 사람의 행동을 바꾸면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자기 인식도 바뀐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볼 때, 또는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순간적으로 도파민이 분출된다. 미루는 일이 잦아질수록 이런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문제는 짧은 유머 동영상을 보며 소소한 위안을 얻는 동안 내가 피하고 있는 일은 점점 쌓여서 더 큰 스트레스가 된다는 점이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일이 개인의 특성을 결정한다. 일부 성격적인 특성은 무의식적으로 형성되거나 고정적이지만, 인생의 핵심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유로운 특성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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