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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독후감

[20-15] 12가지 인생의 법칙 - 조던 피터슨

by 이윤도 2020. 6. 8.

<12가지 인생의 법칙> - 조던 피터슨

 

리디북스 저자 소개 

  조던 B 피터슨(Jordan B. Peterson)은 토론토 대 심리학과 교수, 전 하버드 대 교수이다.

  혹한으로 유명한 캐나다 앨버타 주 북부의 황량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거친 환경에서 성장했다. 접시닦이, 주유소 주유원, 바텐더, 요리사, 양봉업자, 석유 시추공, 목공소 인부, 철로 건설 인부, 운전사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자랐다. 1982년 앨버타 대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고 나서 1년 동안, 당시 냉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던 유럽을 여행하며 전체주의와 세계 대전이 유럽에 남긴 깊은 상처를 확인했다. 이를 계기로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연구하기 위해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꾸었고, 1991년 맥길 대에서 임상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로 임용돼 1998년까지 6년간 재직했고, 최우수 교수에게 수여하는 ‘레빈슨 교수 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시절 매일 3시간씩 짬을 내 집필한 첫 책 《의미의 지도》를 1999년 출간했다. 이제는 고전이 된 이 책은 종교 심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명저로 평가받았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토론토 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토론토 대 학생들에게 ‘내 인생을 바꾼 교수’로 뽑힐 만큼 인정받고 있다.

  2013년부터 강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채널은 현재 151만 명의 구독자와 누적 조회 수 70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ora)’에 올린 그의 답글은 3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가장 조회 수가 많은 답변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소중한 것 40여 개의 목록을 답글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 40여 개의 목록이 바로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

  2018년 출간한 두 번째 책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출간 즉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중국, 독일,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등 39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으며, 7개월 만에 판매 부수 200만 부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국 공영방송국 채널4 뉴스 앵커 캐시 뉴먼과의 인터뷰는 800만 명의 시청자가 지켜봤는데, 이는 채널4 뉴스 역사상 최다 시청자 기록이다. 이 영상은 이후에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한국에서도 100만 조회 수를 넘어설 만큼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몬트리올, 런던, 더블린 등 북미와 유럽의 55개 도시에서 100회가 넘는 유료 강연회를 진행했는데 대부분 매진 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구름 관중을 모았다.

  앞서 언급한 두 권의 저서 외에 100여 편이 넘는 심리학 논문에 저자 또는 공동 저자로 참여했고, 특히 성격 심리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UN 사무총장 직속 지속가능한 발전 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수천 명의 우울증, 강박증, 불안증, 조현병 환자들의 심리 치료를 진행했으며, 전 세계 60여 개국 수천 명의 기업가들의 강점 파악과 인성 계발을 도왔다. 토론토 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신화 강의는 13부작 텔레비전 시리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송되었다. 그가 운영하는 온라인 정신 건강 프로그램 ‘www.selfauthoring.com’은 오프라 매거진 <오>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NPR)에서 특집으로 다룬 바 있으며,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과거의 문제를 치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가 만든 또 다른 온라인 사이트 ‘www.understandmyself.com’은 이용자들이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인성 검사를 제공해 호평을 얻고 있다.

 


 

  가끔 모든 일에 의욕을 잃을 때가 있다. 그런 시기가 오면 한 없이 쉬고싶다는 생각에 가만히 누워만 있거나, 의미 없이 핸드폰을 만지고는 했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조던 피터슨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여러 과학적 연구 결과와 임상 심리학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상 속 인문학적 이야기들은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정신을 차리게 하는 채찍이 되어주었다. 머릿 속 안개가 걷히는 기분이었다. 삶의 의미와 살아가는 태도, 행복에 대하여 등에 대한 그의 영상을 보다 문득, 저서가 있지 않을까 하여 찾아보니 이 책이 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영상도 보았고, 저서도 보았다. 책에 있는 내용들을 읽으면 강의와 인터뷰에서 저자가 말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책은 저자의 생각을 총 정리한 듯 싶었다. 처음엔 인생의 법칙이라는 책 제목에 삶의 다양성을 법칙이라는 말로 찍어 누르지는 않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쓸모없는 걱정이었다. 과학적, 인문학적 내용을 바탕으로 보편적이고 뻔하게 느껴지는 내용들조차 그 이유를 적어냈다.

 책을 읽기 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이 책은 성경을 자주 언급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특정 종교에 심취하였기에 쓴 것은 아니다. 기독교 외에도 다양한 종교들의 교리를 언급하기도 한다. 단순 종교적 믿음에 관한 내용이었다면 나 또한 책을 덮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성경의 원형적 의미 또는 심리적, 은유적인 의미를 짚어내고 그러한 이야기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파악한다. 학문적인 분석에 가깝다고 생각했고, 시대를 초월하는 인생의 법칙을 논하는 기준이 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생각보다 무거운 자기계발서였다. 12가지 법칙과 그러한 내용을 정한 간단한 이유 정도로 구성되었겠지 하고 읽기 시작했었다. 물론 그러한 구성이 맞긴 맞지만 풀어놓는 이야기가 방대하다. 성경 언급도 그렇고, 개인적 경험과 학문적 내용들까지 말이다. 때때로, 책을 읽어가다가 내가 어떤 법칙을 읽고 있었는지 까먹기도 했다. 주제와 상대적으로 관련성이 적어보이는 이야기까지 많이 나오니 말이다. 여타 자기계발서들처럼 빠르게 동기부여가 되며,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은 아니다. 잔잔하지만 확실하게 납득시키고자 하는 책이다. 방대한 내용은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신뢰로 다가오기도 했다. 물론, '그래도 내용을 좀 간략히 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해당 법칙들과 관련한 핵심적인 내용들만을 위주로 가볍게 만들었으면 더 잘 읽힐듯 싶다. 

  12가지 법칙 중의 특별히 새기고 살아가고 싶은 내용은 열 두번째 법칙,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이다.  이 법칙은 피할 수 없는 삶의 고통을 겪는 중이더라도 그 속에서 사소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지금의 내가 못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필요한 내용이었다. 간병과 취준의 병행, 가끔 숨이 막혔고 답답한 마음은 사소한 일로도 모든 걸 포기하고 싶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가 말했듯, 햇살 좋은 날을 감상하고 귀여운 동물 영상에 미소지으며 살아나갈 힘을 충전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법칙 1 :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일단 하나를 얻는 데 성공했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이다!’ 이는 바로 프라이스의 법칙과 파레토 분포가 증명하는 또 하나의 희망적인 교훈이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선다는 것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삶의 엄중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선다는 것은 혼돈을 질서로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인간의 유한성과 죽음을 모르던 어린 시절의 낭만이 끝났음을 인정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현실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세부터 반듯하게 바로잡아야 한다. 구부정하고 웅크린 자세를 당장 버려라. 당신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라.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런 권리를 가진 사람처럼 당당하게 요구하라. 다른 사람들이 가진 권리만큼 나에게도 그런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라. 허리를 쭉 펴고 정면을 보고 걸어라. 좀 건방지고 위험한 인물로 보여도 괜찮다. 세로토닌이 신경 회로를 타고 충분히 흐를 것이고, 그러면 두려움도 사라질 것이다.

 

법칙 2 :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질서는 당신의 가치관대로 경험과 행동이 체계화되고 모든 것이 생각한 대로 진행되는 공간과 시간이다. 반면에 혼돈은 비극적인 사건이 느닷없이 터지거나 악랄한 누군가를 만났을 때 나타나는 새로운 공간과 시간이다.
혼돈과 질서라는 두 세계의 경계에 서 있을 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 발은 이미 잘 아는,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땅을 디디고, 다른 발은 잘 모르는, 탐험을 통해 알아 가야 할 땅을 디디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삶의 위협 요소들을 안전하게 통제하는 동시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깨어 있을 만한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그곳은 우리가 완벽히 익혀야 할 새로운 것과 더 나은 자신을 만나게 해 줄 새로운 기회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법칙 3 :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누군가를 바로잡고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오히려 그를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언제나 추락은 상승보다 훨씬 빠르고 쉽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건이 터졌는데 피해자에게는 어떤 책임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거에 벌어진 사건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도 그 피해자가 주체적인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런 식의 생각은 피해자를 허수아비로 만들어 버린다.
누군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거부한다면, 그 이유는 그 길이 어렵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려운 것을 하기 싫어한다. 가 보지 않은 길이기에 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막상 해 보면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당신이 다비드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현재의 부족함과 미래의 가능성이 동시에 드러난다.

 

법칙 4 :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카드 게임을 하는데 패가 항상 불리하게 나온다면 그 게임은 조작일 가능성이 크다. 인생이라는 게임이 항상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나도 모르게 스스로 게임을 조작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내면의 비평가가 늘 당신의 노력과 삶의 가치를 깎아내린다면 그 목소리에 귀를 닫아야 한다.
어떤 게임은 잘하고 있고, 어떤 게임은 그럭저럭 중간 수준이며, 나머지 게임은 망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정상이다. 대체로 인생의 게임들은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언제나 결함이 있다. 그러나 현재 상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나아가려는 방향이다. 행복은 산 정상에서 느끼는 잠깐의 만족이 아니라, 산을 오르는 길에서 느끼는 희망이다. 행복은 희망에서 나온다. 지금 걷는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희망이 있다면 불행하지 않다.
구하라. 그래야 너희가 받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래야 너희에게 문이 열릴 것이다. 간절히 구하고 있는 힘껏 두드려야 비로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얻는다. 우리 개개인의 삶이 조금씩 나아지면 이 세상도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할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현재의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당신과 비교하라.

 

법칙 5 :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인간의 폭력적 성향을 병든 사회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이다. 그렇다고 사회가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이다. 악한 행동을 억제하고 선한 행동을 장려하는 데 사회화 과정은 필수적이다.
아이가 폭력적인 게 걱정되는가? 폭력은 당연한 것이다. 폭력은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평화다. 평화는 배우고 익히고 노력해서 얻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는 어떤 엄한 부모보다 비판적이고 매정하다. 어떤 매정한 부모보다 훨씬 더 아프게 때리고 가혹하게 처벌한다. 당신 자녀의 훈육은 당신이 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책임을 냉혹하고 무정한 세상에 떠넘기는 것이다. 사랑을 핑계로 훈육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비겁한 직무 유기다.

 

법칙 6 :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삶은 고단하다. 모두 삶의 고통을 운명으로 받아들여만 한다. 죽음도 피할 수 없다.
당신 삶을 깨끗이 정리했는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해 보자. 당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들, 그것들을 중단하라! 오늘 당장 중단하라! 그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면서 그 행동을 합리화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머릿속을 거짓으로 채우는 걸 중단하면 머릿속도 정돈되기 시작한다. 거짓 행동으로 삶을 왜곡하는 걸 중단하면 훨씬 더 나은 삶을 경험할 것이다. 그때쯤에는 조금 더 미묘하고 새로운 당신의 잘못이 드러난다. 그런 것이 있다면 역시 중단하라. 몇 개월 혹은 몇 년 동안 꾸준하게 하면 당신의 삶은 점점 단순해질 것이다. 판단력이 향상되면서 꼬이고 뒤틀린 과거 문제들도 정리된다. 냉소주의에서 벗어나 더욱 강인한 정신을 갖게 되고, 더욱 당당하게 미래를 열어 갈 것이다. 더는 삶을 쓸데없이 어렵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법칙 7 :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쉬운 길을 선택해서 원하는 것을 갖는 것보다,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의미 있는 것을 갖는 것이 훨씬 낫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게 뭔지 우리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법칙 8 :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다른 사람에게 당신의 진실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당신도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게 된다. 당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감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당신의 잠재력이 억눌려 발휘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개념적으로도 진실이지만 생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정신적으로 무너지지만 않으면 인간의 회복력은 상상을 넘어선다. 이때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격려가 큰 힘이 된다. 하지만 비극에 기만이 더해지며 빚어지는 완전한 파국은 누구라도 견딜 수 없다.

 

법칙 9 :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인간은 대화하며 머릿속을 정리한다.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없으면 정신이 망가진다.
지적 탐험을 위한 대화에서는 상대의 개인적인 경험을 존중해야 한다. 대화 상대가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진실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가정해야 한다. 또한 그들이 얻은 결론 덕분에 우리의 고통과 수고를 적잖이 덜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당신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라. 그러면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새로이 얻은 지식이 합쳐져 지혜로 변할 것이다.

 

법칙 10 :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과거는 정확한 언어로 핵심을 포착했을 때 온전하게 되살아난다. 눈앞의 현실을 명료하게 서술해야 현재가 미래를 방해하지 않는다.
대화할 때는 주제를 의식적으로 명료하게 규정해야 한다. 특히 까다로운 문제를 두고 대화할 때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대화의 주제가 ‘모든 것’이 된다.

 

법칙 11 :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간에게는 위험을 즐기려는 본성이 있다. 미래에 얻게 될 것을 기대하며 현재에 충실할 때 자극을 받고 활력을 얻는다. 그런 게 없으면 나무늘보처럼 무력하게 하루하루를 살게 된다. 과잉보호에 익숙해지면 위험한 상황이 느닷없이 나타났을 때 맥없이 무너진다.
‘누군가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을 때는 행동의 결과를 유심히 관찰해 그 동기를 유추해 보라!’ 이 말은 심리학에서 가장 예리한 메스다.

 

법칙 12 :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아주 사소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인생이 완전히 망가지는 걸 막을 수 있다.
제대로 된 삶은 무엇인가가 되어 가는 과정이지 정체된 상태가 아니다. 어딘가로 향하는 여정이지 도착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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